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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CB 앞두고 지분조정에 1달러=108엔대 전반 반락 출발

등록 2019.07.25 09: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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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ECB 앞두고 지분조정에 1달러=108엔대 전반 반락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5일 금리 동결이 점쳐지는 유럽중앙은행(ECB) 이사회를 앞두고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08엔대 전반으로 떨어져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8.18~108.1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5엔 내렸다.

이날(현지시간) ECB 정례 이사회, 29~30일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30~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각각 열림에 따라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북한이 새벽 동부 원산 부근에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지만 눈에 띠는 반응은 없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6분 시점에는 0.14엔, 0.12% 내려간 1달러=108.17~108.1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1달러=108.10~108.20엔으로 전일에 비해 0.10엔 상승해 출발했다.

ECB 이사회를 시작으로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 FOMC가 연달아 소집되면서 거래를 자제하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앞서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해 23일 대비 0.05엔 오른 1달러=108.10~108.20엔으로 폐장했다.

ECB 이사회 결과를 확인하자는 분위기에 지분조정 거래가 중심이 됐다. 그간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관측이 대체적이었다.

하지만 IHS 마르키트가 전날 발표한 7월 유로권과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경기 확장과 축소를 가름하는 50선을 밑돌아 시장 예상으로 떨어졌다.

이에 ECB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일각에서 부상해 관망세를 한층 부추겼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반락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20.47~120.51엔으로 전일보다 0.14% 하락했다. 달러에 대한 엔 매도가 유로 매수로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 소폭 반등했다. 오전 9시15분 시점에 1유로=1.1135~1.114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3달러 올랐다. ECB 이사회가 다가오면서 지분조정 유로 매수가 유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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