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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프란시스코 제주 먼바다 통과…직접 영향 없어(종합)

등록 2019.08.06 17: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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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항공기 운항 일부 차질

낮 최고기온 32도…산지 제외 폭염주의보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사실상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비켜간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하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규슈 육상에 상륙해 약화하면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예고한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다. 2019.08.06.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사실상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비켜간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에 하얀 파도가 밀려오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규슈 육상에 상륙해 약화하면서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남쪽먼바다에 예고한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다. 2019.08.0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강경태 기자 =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제주도 동쪽 해상을 크게 벗어나 통과해 제주지역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여객선과 국내·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남남동쪽 약 1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98hPa(헥토파스칼), 순간최대풍속 초속 19m이다.

이날 제주기상청은 태풍 진행 방향이 다소 동쪽으로 치우쳐 제주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낮 동안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여객선 운항이 일부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후 부산으로 향할 예정이던 뉴스타호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오전 9시부터 제주~우도 도항선은 전편 결항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에서 일본과 김해 등을 오가는 국내·외 항공기 15편(국내 13편, 국제 2편)이 결항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9+m/s의 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6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중심기압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19+m/s의 소형 태풍으로 부산 남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25㎞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간접 영향을 받은 산지에는 이날 5~30㎜의 비가 내리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날 자정까지 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당초 태풍의 영향으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던 제주지역 무더위는 지속됐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이 제주 31.5도, 서귀포 32.2도, 성산 32도 등까지 32도 이상으로 치솟으며 더운 날씨를 보였다.

낮 동안 치솟았던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하게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농작물과 축산, 산업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폭염 영향예보를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형급인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오는 11일 중국 상하이 서남서쪽 70㎞ 육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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