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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

등록 2019.08.21 16: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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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80년 민주항쟁 아카이브 전시

서울과 청주에 이어 3번째…9월15일까지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가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를 주제로 21일부터 9월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19.08.21. (사진=광주시 제공)kykoo1@newsis.com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가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를 주제로 21일부터 9월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19.08.21. (사진=광주시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부마민주항쟁의 생생한 기록을 담은 사료와 그림 등이 5·18민주화운동의 도시 광주에서 선보인다. 1979~80년 민주항쟁의 의미를 알리는 아카이브 전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부마민주항쟁 40주년 기념 순회전시회가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를 주제로 이날부터 9월15일까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3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이철우 5·18기념재단 이사장, 나의갑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정춘식 5·18민주유공자유족회 회장, 김후식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광주 전시는 서울과 청주에 이어 3번째로, 부마민주항쟁 관련 각종 사료와 해설, 부마민주항쟁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그림 10점이 전시된다.

항쟁 전후의 모습을 담은 사진, 항쟁의 출발을 알린 선언문, 시민들이 직접 쓴 격문, 시민들의 동선을 담은 항쟁 지도, 뉴욕타임스, 아사히신문 보도 지면 등 진귀한 사료들이 상세한 해설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부마민주항쟁의 배경부터 항쟁 전개 과정, 이후 상황까지 돌아보는 대규모 전시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부마민주항쟁의 전모와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마민주항쟁부터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지는 군부독재에 대한 저항의 역사를 기억하고 두 민주항쟁의 연결고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부산,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박정희 유신독재에 대항해 펼친 민주화운동으로, 사실상 유신독재의 붕괴를 아래로부터 촉발한 결정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당시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 1979년 10월18일 오후 12시20분께 부산의 계엄사령부를 방문해 진압작전계획을 검토하고 지휘한 사실을 뒷받침해주는 자료가 전시된다. 전두환의 부마민주항쟁 개입은 1980년 5월 광주로 이어지는 군부의 잔인한 탄압이 이미 부산과 마산에서 예고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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