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도 '조국 규탄' 합류…16일 교내서 반대 집회
재학·졸업생 커뮤니티서 오는 16일 집회 제안
"서울대·고려대의 촛불집회 불씨 꺼지지 않길"
"참석하겠다", "감사하다" 등 응원 댓글 달려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에서 열린 '조국 교수 STOP! 제3차 서울대인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촛불을 들고 있다. 2019.09.09. [email protected]
11일 연세대 재학·졸업생 등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10일 '연세대학교 조국 임명 반대 시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이 집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양로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세대 재학생이나 졸업생, 휴학생 등이 참여 대상이다.
이 글 게시자는 "조국 임명을 반대해 온 서울대와 고려대가 실시하고 있는 촛불 집회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다른 대학가에도 퍼질 수 있도록 저희 연세인이 앞장서서 불을 붙였으면 한다"며 집회 제안 취지를 밝혔다.
이 글에는 "참석하겠다", "모교만 조용히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했는데 용기에 감사하다" 는 등의 지지 댓글이 달렸다.
앞서 고려대는 지난달 23일과 30일, 지난 6일에 걸쳐 총 3차례 '조국 규탄' 집회를 열었다.
서울대도 지난달 23과 28일, 지난 9일 총 세 번의 '조국 임명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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