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국제일반

미 행정부 "사우디 공격 배후 이란이라고 단정 못해"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9-09-18 03:01:20
앞서는 "이란 기지에서 공격 비롯됐을 가능성 매우 높다"
associate_pic
【 AP/뉴시스】 사우디 아라비아 부크야크에 있는 국영 아람코 소유의 아브카이크 유전 내 정유시설이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사진은 미국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것이다. 2019.09.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트럼프 미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시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기들리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지역의 모든 미국 동맹 및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누가 공격을 한 것인지 미국민들에게 밝힐 수 있는 분명한 증거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들리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현재로서는 이란이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타나면 알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신중하다면서 "대통령이 확실한 증거없이 이란이 배후라고 밝힌다면 대통령에 대해 전쟁광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복과 관련해 기들리 대변이은 "대통령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동시에 어떤 가능성도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결정은 결국 대통령이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와 미 조사관들은 사우디 산유시설에 대한 공격은 이란 기지로부터 비롯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조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CNN에 밝혔다.

이라크와의 국경에 가까운 이란의 기지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란이 공격한 것으로 결론내려질 경우 중동의 긴장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공격에는 드론(무인항공기) 외에도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이 사용됐으며 미국과 사우디의 강력한 레이더가 배치된 페르시아만 상공을 피해 이라크 남부와 쿠웨이트 영공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양국 조사관들은 보고 있다.

dbtpwls@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국제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