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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PEC 취소' 칠레 대통령에 "국가질서 재건 지지"

등록 2019.11.01 0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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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칠레 민주주의 손상시키는 외세 규탄"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저 펜스케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했다. 2019.10.25.

【워싱턴DC=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식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로저 펜스케 '펜스케 코퍼레이션' 회장에게 대통령 자유 메달 수여했다. 2019.10.25.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에게 그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그재미너(WE)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피녜라 대통령과 칠레의 APEC 정상회의 개최 취소 문제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은 국가 질서를 평화롭게 재건하기 위해 애쓰는 주요 동맹 칠레를 지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칠레의 제도와 민주주의, 사회를 손상시키려는 외세 활동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칠레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이유로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개최를 취소한다고 30일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미중 협상팀이 이달 중순 도출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트위터를 통해 "칠레의 APEC 회의가 연관없는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며 "중국과 미국은, 전체 협정의 약 60%에 해당하는,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새 장소를 고르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장소가 곧 발표될 것"이라며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사인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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