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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박종훈, 위기 관리 능력…4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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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08 21: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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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한국 선발 박종훈이 5회초 차우찬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19.11.08.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박종훈(SK 와이번스)이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한국 야구대표팀에 힘을 불어넣었다.

박종훈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5개.

잠수함 투수인 박종훈은 매우 낮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공을 던진다. 박종훈을 처음 만난 타자들은 '낯선 투구폼'을 매우 까다로워한다.

박종훈과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포수 양의지는 경기를 앞두고 "타자를 신경쓰기 보다 박종훈의 투구에 집중을 하겠다. 공이 좋은 투수라 직구,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발이 산뜻했다. 1회 첫 타자 로엘 산토스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세사르 푸리에토를 2루수 뜬공, 유리스벨 가르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후 산토스에게 몸에 맞는 볼, 푸리에토에 우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위기에서도 강했다. 박종훈은 2사 1, 2루에서 가르시알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정리했다. 

4회에도 내야 땅볼로 아웃카운트 2개를 빠르게 올렸다. 그러나 이후 볼넷과 중전 안타를 하나씩 허용하며 다시 한 번 2사 1, 2루에 놓였다. 이번에도 고비를 넘어섰다. 박종훈은 요스바니 알라르콘에게 또 한 번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를 지웠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은 선두타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대표팀 벤치는 박종훈을 내리고, 차우찬을 투입했다. 차우찬에 이어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5회를 끝내면서 박종훈의 실점도 올라가지 않았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종훈에 대해 "중남미 국가를 만날 때 박종훈을 자주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이 믿고 있는 박종훈은 이번 대회 첫 등판에서 위기 관리 능력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알렸다.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은 대표팀에도 힘이 되는 투구였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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