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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홍콩 당국·시위대 양측에 폭력 자제·대화 호소

등록 2019.11.19 22:3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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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AP/뉴시스]홍콩 경찰이 18일 홍콩이공대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고 있다. 2019.11.19

[홍콩=AP/뉴시스]홍콩 경찰이 18일 홍콩이공대에서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고 있다. 2019.11.19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가 19일(현지시간) 홍콩 시위대와 경찰 양측에게 과도한 무력 사용을 중단하고 평화로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OHCHR 홈페이지에 따르면 루퍼트 콜빌 대변인은 이날 홍콩 관련 브리핑에서 "우리는 지난 몇달간 홍콩 특별행정구역의 상황을 우려 깊게 지켜봐 왔다"면서 "홍콩 시민 대다수는 평화적으로 법에 따라 결사의 자유를 행사해왔고, 당국은 대체로 이 권리를 존중해왔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극단적인 폭력행위에 의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시위에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폭력행위를 중단하고 규탄할 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콜빌 대변인은 홍콩특구 행정부를 향해서도 "우리는 홍콩 이공대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당국이 상황을 완화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의 책임도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면서 "법을 어기고 폭력을 행사한 개인도 문제지만 경찰이 과도한 공권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문제"라고도 지적했다.

콜빌 대변인은 "많은 홍콩 시민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당국이 학생단체, 재계, 정계, 지역사회를 포함한 모든 사회 분야를 한데 모으는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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