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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사귄 남친이 갑자기 이별 통보한다면…'감전의이해'

등록 2019.11.22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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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경

주민경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탤런트 주민경이 KBS 2TV 드라마스페셜 '감전의 이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주민경은 22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감전의 이해' 간담회에서 "처음 극본을 읽었을 때 현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야기 같았다. 가까이에 있는 내 친구, 혹은 나 조차도 겪을 수 있는 혼란스러운 젊은이들의 이야기"라며 "극본을 보고 PD님이 어떻게 만들어갈지 궁금하더라. 내가 '남영 역을 연기하면 어떨까?' 궁금하던 찰나 PD님이 연락 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인섭과 키스신 에피소드도 털어놓았다. "'최대한 짧게, 한 번에 가자'고 했는데, 의욕이 너무 앞섰는지 둘 다 입술에 상처가 났다. 그래서 피맛이 났다"며 웃었다. "단막극은 익숙하지 않은 연기자와 익숙하지 않은 PD, 익숙하지 않은 스토리로 새로운 걸 만들어가는 장"이라며 "단막극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 기회를 가지고 싶다면 단막극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장인섭(왼쪽), 주민경

장인섭(왼쪽), 주민경

'감전의 이해'는 7년 사귄 남자친구 '김원재'(장인섭)로부터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를 받은 '고남영'(주민경)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다. 남영은 소설을 쓰기 위해 오랫동안 다니던 영화 홍보회사를 그만둔 작가 지망생이다. 원재는 남영과 같은 회사에서 만나 인연을 맺는다.

장인섭은 "원재는 단막극에서 사건을 던져주는 인물이다. '나도 저런 연애를 했었지'라며 향수를 되살려준다. 이런 점에 주안을 두고 연기했다"면서 "PD님의 전작인 '렉카'에 친분이 두터운 연기자 두명이 출연한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PD님과 한 번 작업해보고 싶었다. 나름 멜로라고 생각해 이 때 아니면 언제 해보나 싶더라. 덥석 선택했다"며 좋아했다.

"단막극은 조금 긴 호흡의 연속극과 다른 매력이 있다"며 "한 회의 극본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준비한다. 이런 디테일한 매력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청했다.
이호 PD

이호 PD

이호 PD는 "다들 연애 후 힘든 상황이 있지 않느냐. 각자의 입장에서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감전의 이해'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느낌이 있다. 주민경씨는 연기하는 느낌이 나지 않았나. 표정, 액션 등 생활 연기가 자연스러웠고 장인섭씨 등 다른 연기자들도 독특한 면이 있다"고 자신했다.

22일 오후 11시15분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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