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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권 삼성 사장 "갤폴드 100만대 팔려"…올해 목표량 달성

등록 2019.12.13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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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 베를린서 개최된 IT 콘퍼런스 참석해 "갤폴드 100만대 팔려"

결함 논란으로 출시 5개월 연기에도 연초 판매 목표량 달성

손영권 삼성 사장 "갤폴드 100만대 팔려"…올해 목표량 달성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가 올해 목표였던 1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미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손영권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사장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T콘퍼런스 '디스럽트 베를린'에서 "갤럭시 폴드가 100만대 팔렸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지난 10월 현재 갤럭시폴드의 판매량은 50만 대로 추정됐다고 덧붙였다.

손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중요한 점은 우리가 이 제품을 100만대 판매했다는 것"이라며 "2000달러(약 234만원)의 가격에 이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100만명이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삼성이 제품을 출시하고 피드백을 얻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갤럭시폴드의 판매 수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갤럭시폴드 같은 제품을 연구실에만 뒀다면, 필요로 하는 피드백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함 논란으로 갤럭시폴드의 출시가 한차례 연기됐지만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받은 피드백으로 제품을 개선해 목표 판매량을 달성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최대 IT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은 이어 4월 미국에서 갤럭시폴드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출시를 앞두고 미국 기자 등 리뷰어들에게 사전에 제공된 제품에서 화면결함 등의 논란이 일면서 출시를 연기했다. 이후 삼성전자는 지난 9월 개선된 제품을 내놨다. 제품 출시가 5개월이나 연기됐지만 당초 계획대로 연간 1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날 손 사장에게 사실상 시험용 제품인 갤럭시폴드를 2000달러 고가에 판매하면서 편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손 사장은 "그렇다"면서 "100만대라는 판매량이 그 근거"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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