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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록 2019.12.26 1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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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370㎾ 규모 '태양광발전설비' 구축

공사, 1300㎾ 대용량 연료전지도 설치

4단계 사업 완료되면 26억원 절감 효과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설치된 태양광의 모습. 2019.12.26. .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추상철 기자 = 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 설치된 태양광의 모습. 2019.12.26. .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사는 에너지 이용 효율화를 위해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등 저탄소·친환경 공항 건설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선 공사는 1만370㎾ 대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구축하고, 1300㎾ 규모의 대용량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발전설비에는 축구장 14개 크기의 대규모 부지가 소요된다.

특히 24시간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공항 주요시설의 예비전원으로 활용하고,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수는 여객터미널에 공급해 발전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26GWh의 전기 생산이 가능해져 제2여객터미널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22%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6억원의 전기요금과 온실가스 1만2000tCO2를 저감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30년에는 인천공항 전체 에너지 사용량(연간 835GWh)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2024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약 4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제4활주로 신설, 제2여객터미널 확장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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