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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美, 중동 군사작전 매번 실패…미국의 무덤 될 것"

등록 2020.01.05 1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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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군사전문가 빌어 솔레이마니 공습 비난

[카르발라(이라크)=AP/뉴시스]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열려 지지자들이 그의 관을 옮기고 있다. 2020.01.05.

[카르발라(이라크)=AP/뉴시스]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와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 아부 마흐디 알 무한디스의 장례식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카르발라에서 열려 지지자들이 그의 관을 옮기고 있다. 2020.01.0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이 이란 군부 주축인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살해한 데 대해 북한이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5일 '군사전문가들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으로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최근 세계군사전문가들이 미국이 중동지역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분석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은 오래 전부터 특수부대를 주요 거점에 들이밀어 탈레반 세력을 제거하겠다는 군사작전을 수행했지만 매번 실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친미 국가들도 내부 정치, 경제적 위기를 핑계로 미군 파병 요청에 소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며 "미국을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매체는 "세계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병력을 증강하고 군사작전을 확대하는 방식으론 중동지역 문제를 풀 수 없고 사망자수만 늘어날 뿐이라고 한다"며 "앞으로 중동지역은 '미국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우회 비판했다.

앞서 미국은 3일(이하 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공습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정예군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제거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솔레이마니 사망에 '혹독한 보복'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트위터를 통해 "52곳의 목표물을 선정해 놨고 이란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매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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