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中우한, 외국인 사망자도 나왔다…美·日국적자 사망(종합)

등록 2020.02.08 15:08: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첫 미국인 확진자 사망

숨진 일본인은 '의심 환자'…사인은 '바이러스성 폐렴'

[우한=AP/뉴시스]지난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야전병원(임시병원)에서 한 직원이 임시 침상을 확인하는 모습. 2020.02.08.

[우한=AP/뉴시스]지난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한 야전병원(임시병원)에서 한 직원이 임시 침상을 확인하는 모습. 2020.02.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생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중국인 외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인과, 의심 환자였던 일본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CNBC에 따르면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60세 미 국적자가 우한 소재 진인톈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시점은 지난 6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사관은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가족 사생활을 존중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8일 중국 우한에서 일본 국적 60대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중증의 폐렴 증세를 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였다.

현지 의료기관이 중국 주재 일본 대사관에 연락을 취해 이 남성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한다. 이 남성은 사망 전 확진 판정은 받지 않았으며, 중국 치료 당국은 바이러스성 폐렴을 사인으로 지목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7일 자정 기준 중국 내 누적 사망자 수는 722명이다. 하루 새에 무려 86명의 사망자가 추가됐는데, 이들 중 81명이 후베이성에서 나왔고 그 중 67명은 우한에서 사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