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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로' 제주, '무사증입국 중단' 이어 지역사회 전파 방지 총력

등록 2020.02.19 11:33:38수정 2020.02.19 11: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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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126명 검사 123명 음성, 검사중 3명

확진자 발생 대비 '1인 격리병실 확보' 등 대응비상

도 "강력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18일 오전 기준 31명, 그중 10명이 퇴원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한 여성과 함께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02.1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내 확진자가 18일 오전 기준 31명, 그중 10명이 퇴원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한 여성과 함께 선별진료소로 들어가고 있다. 2020.02.1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지난달 20일 첫 발생한 후 오는 20일로 한 달이 되지만 제주도에는 아직 확진 환자가 생기지 않았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위기'에서 '심각' 단계로 발령된 후 지난달 27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린 뒤부터 제주도내 코로나19 관련 검사건수는 이날 현재 126건으로 123명이 음성판정, 3명은 검사 중이다.

'감염병 확진자 제로'라는 수치와 함께 제주도를 일부에서는 '청정지역'이라고까지 표현을 한다.

하지만 19일 대구·경북 등 전국적으로 감시망 밖의 환자들이 다수 발생, 지역사회의 감염위험이 더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는 무사증 입국 중단 등 그동안 해외유입 차단에 주력했던 방역의 초점을 이제는 혹시 생길지 모르는 '지역사회 전파'에 포커스를 맞췄다.

도는 지난 18일 오후 도청에서 도내 의료기관 8곳의 관계자들과 병원내에서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1인 격리병실 확보'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확진접촉 환자 대응계획 ▲민관협조체계 구축 ▲방역자원동원 및 투입계획 ▲대체인력 확보와 투입계획을 논의했다.

[제주=뉴시스]

[제주=뉴시스]

도는 중국인 유학생 입도에도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도는 자칫 내국인과 다른 차별의식으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하면서도 중국인 유학생 특별수송을 3월 중순까지 연장했다. 도가 집계한 17일 기준 중국인 학생 입도 인원은 103명이다.

도내 각 대학들은 입도하는 유학생 전원이 들어갈 생활시설을 마련해 14일간 임시 생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중환 제주도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는 이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제주도는 계속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리워질 수 있도록 강력한 방역체계를 갖추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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