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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공중화장실 스토리텔링 명소화

등록 2020.02.20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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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대동천 동서교 인근 담소4호 공중화장실.

[대전=뉴시스] 대전 동구 대동천 동서교 인근 담소4호 공중화장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 동구가 공중화장실에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명소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공중화장실 환경개선과 함께 지역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를 담다'는 의미로 화장실 이름을 '담소'라 짓고 담소 1호부터 담소5호에 이어 현재 담소6호 공중화장실 개선사업이 진행중이다.

담소1호는 인동 만세로 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태극기 문양과 함께 유관순 열사의 명언을 담아 3·16 인동장터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했다.
 
삼성동 북부교 인근에 위치한 담소2호는 외양간 벽화를 통해 옛 삼성동 우시장이 있었던 소전거리의 모습을 재연해내 지역 명소화했고, 담소3호 가팔어린이공원 화장실에는 우암사적공원 인근 매봉산 밑 숲이 우거진 마을이라는 뜻의 더퍼리 마을을 한자로 표기해 가팔이라고 불렀던 지역의 유래를 소개했다.

담소4호는 대동천 동서교 인근에 위치해 6·25전쟁 당시 미 제 24사단장인 윌리엄 딘 소장 구출작전에 투입된 미카3-129호 기관차의 모습을 형상화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고(故) 김재현 기관사를 비롯한 철도유공자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념했다.
 
 담소5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터널로의 여행'을 주제로 벚꽃이미지와 함께 아름다운 대청호반과 오동선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담소화장실은 주민들에게 편의제공은 물론 쾌적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담은 관광형 클린화장실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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