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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포항 확산되나...신천지 교인 1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2.21 11: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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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신천지 포항교회 예배 참석

가족 3명 자가격리·접촉 13명 역학조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9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근 대구지역에서 10명, 영천지역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지역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9일 오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근 대구지역에서 10명, 영천지역에서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가 확산 기미를 보임에 따라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해 지역유입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0.02.19.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1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천지 교인인 A(24·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최종 판명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A씨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시는 현재 A씨는 물론 그의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한 뒤 함께 자가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가래와 콧물, 코막힘 현상과 체온이 36.6도를 육박하자 지난 20일 오후 3시 포항시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역학조사와 검체를 채취한 바 있다.

시가 직접 면담조사한 결과 A씨는 지난 16일 오전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신천지 포항교회 예배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예배는 대규모 예배가 아닌 개인 예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신천지 포항교회(2개소)와 전도센터(3개소) 등 관련 종교시설 5개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한 뒤 이날 오후 폐쇄할 예정이다. 포항지역 신천지 교인은 3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돼 있다.
 
A씨가 방문한 지역내 7개소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이날 오후 일시적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시는 접촉자 13명에 대한 역학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시는 이들을 자가 격리하거나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1일 2회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송경창 포항부시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 지역내 확산이 차단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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