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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임상결과, 4월 27일 전엔 어려워"

등록 2020.02.25 14: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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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환자 중 3명은 증세 개선"

[우한=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하루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886명 늘고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2천436명이며 사망자는 1천868명으로 집계됐다. 2020.02.18.

[우한=AP/뉴시스]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진인탄 병원에서 방호복으로 무장한 한 의료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7일 하루 전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886명 늘고 사망자는 98명 증가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17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2천436명이며 사망자는 1천868명으로 집계됐다. 2020.02.1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의 임상결과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늦게 나올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CGTN 등 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의 허지민 부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후베이성 우한의 몇개 병원에서 렘데시비르 치료를 위한 공식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임상 결과가 4월 27일까지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중국에서 8명의 환자를 상대로 렘데시비르 임상을 진행 중이며 그중 3명은 증세가 개선됐다고 전했다.

허 부국장은 "우리는 임상 결과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다. 렘데시비르의 효과와 안전성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2가지 치료제에 대한 임상이 진행 중이라며 "(치료제 중)하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르를 결합한 약이고, 다른 하나는 렘데시비르로 불리는 항바이러스제를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상결과가 나오는 시기에 대해서는 "3주내"라고 말했다. 즉 3월 초중순쯤에는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렘데시비르는 미국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것으로, 아직 환자투여가 승인되지 않은 신약이다. 에이즈 치료제인 로피나비르와 리토나비트 복합제는 이미 20여년동안 사용돼왔다. 두 약 모두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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