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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코로나19, 역학 관계 모르는 산발적 감염 발생 위험 있어"

등록 2020.02.25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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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초기 감염력 높은 데 경증감염

병원 등에서 지역사회 바이러스 확산 우려

"유행 통제에서 감염관리로 전략 이행해야"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2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2020.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집단감염 사태 외에 지역사회 내 산발적 발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재 주된 감염원은 교회 신도 등 소규모 모임 등을 통한 집단 내 전파가 주요 원인이지만, 앞으로는 역학 관계를 찾기 힘든 산발적 감염인해 코로나19 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천지 교회 등과) 역학적 연관성이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감염원의 주된 경로는 대구 신천지교회 관계자와 접촉자가 의료기관이나 시설에서 2, 3차 감염을 유발하는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현재 적극적인 검사와 조치를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의 유행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방역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발병 초기부터 감염력이 상당히 높은 반면 경증 감염이 있어 (확진 전에) 병원 안을 돌아 다니거나 지역사회에서 계속 활동해 여기저기 어느 정도 감염자들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산발적 감염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정 본부장은 "그동안 (대구 신천지 관계자를 통한) 유행에 대한 통제가 방역의 주된 주안점이 뒀다면, 앞으로는 이 같은 사례 대한 대비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집단시설의 관리와 의료기관의 감염을 한층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굉장히 높아 국내 감염관리와 고위험군 관리 쪽으로 역량을 전환하는 것 계획 중"이라면서 "입국제한의 경우 중국과의 교류가 상당히 많아 경증 환자를 다 찾는 게 불가능 해 유증상자 중심 검역으로 전환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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