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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요양병원, 직원 등 749명 자체 '코로나19' 전수검사

등록 2020.02.28 15: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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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손요양병원, 직원 등 749명 자체 '코로나19' 전수검사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 울주군 이손요양병원은 소속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직원과 간병인, 협력업체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감염 여부에 대한 자체 전수검사를 하겠다고 28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병원 직원 255명과 간병인 88명, 협력업체 직원 13명 등 총 749명이다.

병원측은 "현재 상황상 필요한 수량만큼 진단키트 구매가 쉽지는 않고, 많은 양의 검사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은 위험 요소가 많다"며 "특히 검체가 오염되거나 검사 오류로 단 1건의 양성 판정이 나오면 병원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고심 끝에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며 "진단키트가 확보되는 대로 즉시 자체적인 전수검사에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병원측은 또 "울주군보건소와 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며 자가격리 및 격리병실 운영, 출입 전면통제, 재활치료 중단, 자체방역과 소독 등의 활동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7일 이손요양병원 작업치료사 A(27·여)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A씨는 전날 울산에서 확진된 경북 성주군에 사는 13세 여중생의 언니다.

A씨와 접촉한 환자와 의료인 등 총 6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진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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