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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효성병원 직원 코로나19 확진…신천지 신도 접촉(종합)

등록 2020.02.29 1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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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번째 환자…도, 이동 경로·접촉자 등 역학조사 착수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의뢰 들어온 코로나19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020.02.2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이 의뢰 들어온 코로나19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020.02.25.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 효성병원에 근무하는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에서 6번째, 도내에서 11번째 환자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효성병원 직원 A(25)씨가 이날 낮 12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A씨는 지난 15~16일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이때 신천지 교회 신도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2일부터 A씨는 자가 격리 조처됐다.

A씨는 대구를 방문할 날부터 이날까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A씨는 자가 격리 해제를 이틀 앞둔 28일 병원에서 근무하는 관계로 진단 검사를 받았다. 효성병원 선별진료소는 검체를 채취해 민간 기관에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질병관리본부통합시스템에 신천지 교회 관련자로 분류된 상태다. 하지만 본인은 신도가 아니며 대구를 갔을 때 신천지 신도를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복기 14일이 지나는 3월 2일부터 격리에서 해제될 예정이었다. A씨는 청주의료원으로 옮겨져 입원 격리된다.

도는 기숙사 방을 함께 사용한 2명은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A씨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에도 들어간다. 일주일 전부터 자가 격리된 만큼 조사는 이른 시일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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