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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코로나19 개학연기' 어려운 학교급식농가 지원 나서

등록 2020.03.09 16: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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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자료사진.

한라봉 자료사진.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농산물재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대형유통매장에서 만감류 특별 판매지원행사를 한다고 9일 밝혔다 .

 전남농협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학교급식 납품일정에 계약 재배한 엽채류와 학교 과일간식으로 출하예정인 한라봉 등 만감류 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감류의 경우 남평농협 친환경 한라봉이 2월말까지 납품 실적이지난해 대비 2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상품 출하 역시 2월 중순이후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친환경농가의 근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달말까지 물량을 소진하지 못할 경우 저장에도어려움이 있어 농가에 더 큰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한라봉과 오렌지와의 출하시기가 겹치는 점도 농가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농협은 본부와 긴밀한 협조 속에 긴급 예산을 편성해 수도권 농협계통매장에 나주, 고흥지역 만감류 최대 20톤 물량에 대해 특별 판매행사를 물량 소진때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별도로 엽채류 농가 지원을 위해 맞춤형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제작, 행정과 연계해 친환경농산물의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석기 농협전남본부장은“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친환경 농가의 어려움 또한 지속되고 있다”면서,“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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