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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SEC, 코로나19 대비 워싱턴거주 직원에 원격근무 허용

등록 2020.03.11 0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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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사에서 컴퓨터로 업무처리

연방정부 관청으로는 최초

[뉴욕=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 19와 유가급락 영향으로 대폭락했다. 2020.03.10

[뉴욕=AP/뉴시스]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전광판을 보고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 19와 유가급락 영향으로 대폭락했다. 2020.03.10

[워싱턴=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는 1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워싱턴D.C. 본부가  가까운 장래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를 입게 될 경우에는  원격 업무를 진행해도 좋다고 권장하는 지시를 내렸다.

뉴욕 증시를 관리 감독하는 SEC는 9일 워싱턴 근무자 한 명이 호흡기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이날 오후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직원은 의사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므로 검사를 받아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SEC는 밝혔다.

미국 연방 관청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 직원에게 화상원격 업무를 지시한 기관은 SEC가 처음이다.

 10일에는 아메리칸 대학교도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 임시로 모든 강의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확진환자는 4명이다. 첫 번째 확진환자는 조지 타운의 유명한 감리교회의 목사였으며 이 때문에 워싱턴시는 수 백명의 신도들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지시했다. 

워싱턴시는 9일 저녁에는 확진환자를 5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곧 이어 한 명은 메릴랜드 주민이라며 4명으로 정정했다.

뮤리얼 바우서 워싱턴 시장은 10일 현재 여러 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환자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현재 감염환자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되었는지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편 SEC는 미국의 증시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으로 최근 전 세계에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증시는 급락 장세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부 직원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거나 다른 지역에서 원격 근무를 하더라도 업무에는 전혀 차질이 없으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되도록 원격근무를 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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