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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수장으로 3대 핀테크협회 이사회 30명 구성

등록 2020.03.11 09: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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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율 80%…대표 1명 + 부회장 24명 + 이사 5명으로 구성

'경쟁자' 신승현 데일리금융 부회장, 협회 당연직 부회장으로 합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류영준(44) 카카오페이 대표가 3대 협회장에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세 번째 협회장 선출을 위한 모바일 전자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류영준 대표가 신승현 데일리금융 대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협회장 임기는 2년이다.
 
협회 3대 회장 선거(2인 경선) 및 이사회 임원 선거(찬반 투표)는 전체 318개 회원사 가운데 사전 투표권을 신청한 131곳이 선거인단으로 꾸려졌으며, 이중 79.86%가량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 협의된대로 협회는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창립 이래 가장 많은 관심과 경쟁 속에서 투표가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당초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총회를 개최해 협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하고 전자투표로 선출 방식을 바꿨다.

류영준 대표는 당선일 회원사에 보낸 발표문을 통해 "협회의 모든 운영 과정에 회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고 소통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면서 "새로운 협회는 모든 회원사가 마음껏 시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키울 수 있는 그 운동장을 넓히고 정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류 당선인은 공약으로 ▲ 소통의 변화-'분과중심 및 자율적 운영체계 도입' ▲ 투명성과 개방성의 변화-'정책 안건 논의채널을 전 회원사에 개방' ▲정책역량의 변화-'전문성 강화로 정부 정책논의의 씽크탱크 역할 정립'을 제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새로운 시작에 모든 회원사가 함께 하자고 호소한 바 있다.
 
류영준 신임 협회장 당선인은 1977년생으로 카카오 보이스톡 개발팀장, 카카오 페이먼트사업부 본부장, 다음카카오 핀테크 총괄 부사장, 카카오 핀테크 사업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7년부터 카카오페이를 이끌고 있다.

그는 핀테크 기술 전문성에 카카오라는 브랜드파워까지 갖춰 협회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금융당국에도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류영준 당선인은 잠정 연기된 정기총회의 추인 과정을 거친 날부터 2년 임기에 들어간다.

아울러 류 회장을 포함한 총 30명의 회원사 대표가 부회장(24명) 및 이사(5명) 등 협회 임원으로 당선돼 제3대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회장 선거의 경쟁 후보였던 신승현 데일리금융그룹 대표는 당연직 부회장에 임명될 예정이다.
 
아울러 ▲네이버파이낸셜㈜ 조기선 이사 ▲두나무 이석우 대표 ▲디셈버앤컴퍼니 정인영 대표 ▲레이니스트 김태훈 대표 ▲리치앤코 한승표 대표 ▲벨소프트 이종일 대표 ▲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세틀뱅크㈜ 최종원 대표 ▲스트리미 이준행 대표 ▲아톤 김종서 대표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 ▲엔에이치앤페이코 정연훈 대표 ▲와디즈 신혜성 대표 ▲웹케시 강원주 대표 ▲코나아이 조정일 대표 ▲쿠콘 김종현 대표 ▲투게더앱스 김항주 대표 ▲페이콕 권해원 대표 ▲피플펀드컴퍼니 김대윤 대표 ▲핀다 이혜민 대표 ▲핀크 권영탁 대표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근주 원장 ▲한패스 김경훈 대표 등도 협회 부회장에 이름을 올렸다.
 
▲보맵 류준우 대표 ▲엑심베이 김준헌 대표 ▲엔에이치엔 한국사이버결제 박준석 대표 ▲쿠팡 이준희 부사장 ▲테라핀테크 양태영 대표 등 5명은 협회 이사로 합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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