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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컴백 무대' 코첼라, 결국 10월로 연기···코로나 여파

등록 2020.03.11 10: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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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XSW·UMF, 미국 대형 음악축제 잇따라 취소

[서울=뉴시스]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지. (사진 = 트위터 캡처) 2020.03.10.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공지. (사진 = 트위터 캡처) 2020.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미국 대형 대중음악 축제인 '코첼라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결국 연기됐다.

코첼라 측은 10일(현지시간) 4월 10~12일, 17~19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 예정이던 행사를 10월 23~25일로 연기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멤버들이 모두 전역한 그룹 '빅뱅' 멤버들의 컴백 무대로 관심을 받았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와 3번째 재계약한 사실을 발표한 빅뱅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약 3년 만에 완전체 무대이자 작년 승리가 탈퇴한 이후 4인조로 시작을 알리는 만큼 국내 안팎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코첼라는 매년 25만명이 운집할 정도로 파급력이 큰 행사라 빅뱅이 활동을 재개하는 복귀 무대로는 안성맞춤이었다. 올해 헤드라이너로는 레이지 어게인스 더 머신, 트래비스 스콧, 프랭크 오션이 낙점됐다.

코첼라가 연기되면서 빅뱅의 복귀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까지 빅뱅이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빅뱅.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11. realpaper7@newsis.com

[서울=뉴시스] 빅뱅.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3.11. [email protected]

한편 코로나19가 미국에서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현지 음악 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이달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가 이미 취소됐다. 한국 가수들이 매년 꾸준히 출연해온 행사로 국내 K팝도 타격을 입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올해 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낙점돼 기대가 컸다. 2년4개월 만인 최근 새 앨범 '비적응'(Nonadaptation)을 내놓은 보컬 황소윤 주축의 밴드 '새소년' 등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또 마이애미의 초대형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도 2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1999년부터 매년 열린 페스티벌로, 이 행사가 취소된 것은 21년 만에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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