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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83.7%, 초중고 개학 더 연기해야"

등록 2020.03.15 17: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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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듀, 학부모 설문에 14만여명 참여

초등 88%·중등 83%·고등 75% 3차연기 찬성

"학부모 83.7%, 초중고 개학 더 연기해야"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더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플랫폼 기업 'NHN에듀'는 학교 알림장 앱 '아이엠스쿨'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실시한 '개학연기, 학부모는 이렇게 생각해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하루만에 14만여명의 학부모 회원이 참여했다.

설문에 답한 학부모의 83.7%는 개학일을 예정된 23일보다 더 늦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88%, 중학교 83.4%, 고등학교 75.4%가 개학 연기에 찬성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후 교육부는 국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2차례 연기, 23일까지 늦췄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쉽사리 잦아들지 않으며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감염이 시작되면 각 가정에 전파되는 건 순식간이다", "법정수업일과 과목별 수업시수를 줄이고 개학일을 늦춰야 한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마스크 쓰고 수업 들을 수 있을 지 걱정"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집에만 있는 아이가 안타깝다", "중ž고등학생은 학교 안 가면 통제가 더 힘들다"는 의견, "학교에서 마스크를 무상 지원하고, 급식실 문제 등 안전 대책을 철저하게 세운다면 23일 개학해도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교과서를 배부 받지 못해 가정 학습이 어렵다", "고3의 입시 반영을 위한 중간고사 실행은 어떻게 될 지 걱정" 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엠스쿨은 전국 1만2700여 학교와 500만 학부모 회원을 보유한 국내 1위의 학교 알림장 앱 서비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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