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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김해 지정

등록 2020.03.19 13: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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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소외지역 교육여건 개선사업도 진행

선도지구 3억, 교육소외 8억3000만원 투입

[창원=뉴시스] 경상남도교육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경상남도교육청 본관 전경.(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2025년도에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김해지역을 '고교학점제 선도지구'로 지정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다양한 과목 개설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포함한 교육소외지역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교학점제 선도지구에는 3억 원, 교육소외지역 여건 개선에는 8억3000만 원 등 11억3000만 원 규모의 예산이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경남도교육청의 공동 지원으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사업은 학교-교육청-대학-지자체 등 지역교육공동체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역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활용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 확대 등 진로 희망에 따른 개별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교육소외지역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도농간 강좌 교류, 계절학기 운영, 예술체육 전문교육, 지역대학 연계 강좌 등을 추진한다.

이번에 선도지구로 선정된 김해지역은 원도심과 장유 신도시 및 진영·한림 등 농촌 지역으로 구성된 도·농복합지역으로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3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8교 등 전체 23개 고교의 절반 정도가 고교학점제를 운영하고 있어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교육청은 학교별 기본 교육자원을 파악해 지역 기반의 학교 간 교육협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학교 간 이동시간과 거리를 기준으로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중심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 기반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을 지원한다.

또한 고등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은 지역대학과 지역의 전문가가 강좌를 개설하고, 이를 다수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다양한 교과목의 강사 인력풀 구축을 위해 언론과 SNS, 구인·구직 웹사이트를 활용하고, 이를 교육지원청에서 관리해 교원 업무를 경감하도록 한다.

아울러, 기초학력 부진 등 학업 부적응 학생에 대한 전문적 진단과 처방을 위해 학습·심리상담, 특수교육, 의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지원팀을 구성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치유 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진로교육센터와 연계해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팀이 학교를 방문해 학습․심리 표준화검사 시행 및 교사의 결과 해석 등을 지원한다.

이상락 본청 교육과정과장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운영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새로운 교육협력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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