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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2조달러 슈퍼 부양책 표결, 26일에나 이뤄질 듯

등록 2020.03.25 0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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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에서 슈퍼 부양책에 대해 충분한 논의 이뤄지지 않아

"상원에서도 25일 밤 처리 어려워"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논의한 후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올해 나머지 기간 고용주와 직원들의 급여세를 완전히 면제하자고 밝혔다. 2020.03.1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책을 논의한 후 기자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올해 나머지 기간 고용주와 직원들의 급여세를 완전히 면제하자고 밝혔다. 2020.03.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추진한 2조 달러(약 2462조 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미국 의회에서의 슈퍼 부양책 표결이 26일(현지시간)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CNN이 25일 보도했다.

CNN은 미 의회 관계자들을 인용, 2조 달러 규모 슈퍼 부양책이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며 25일 밤 하원에서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천문학적 규모의 이번 경기 부양책에는 개인에 대한 현금 지급과 산업계 지원 등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돈을 쏟아붙는 전례 없는 경기 부양책이다.

익명의 미국 민주당 보좌진은 하원이 25일 밤 상원이 합의한 경기 부양책에 대해 표결을 실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하원이 경기 부양 패키지를 검토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은 법안이 만장일치 형태로 하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CNN이 전했다.

공화당의  한 보좌관도 25일 밤에 상원에서 슈퍼 부양책 표결이 실시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그동안 슈퍼 부양책에 대한 절차 투표 문제로 신경전을 벌였지만 이후 양 당은 간극을 줄여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와 트럼프 행정부의 경기 부양책 법안 처리 기대감으로 폭등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7년만의 최대인 11% 오른 2만704.91에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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