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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한국 안전·생태계 중점 둬야"

등록 2020.03.26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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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한국 정부 입장 재차 강조·전달 예정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2017년 9월 4일 모습. 2019.12. 29

[오쿠마=AP/뉴시스]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에 있는 후쿠시마 원전의 2017년 9월 4일 모습. 2019.12. 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우리나라 국민 건강과 안전,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입장을 일본 정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정부는 26일 오후 4시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응 관계부처 TF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최근 일본 도쿄전력이 발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안 검토 관련 내용과 동향을 공유하고, 관계부처 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리에 있어 인접국인 우리나라 국민 건강과 안전, 주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그간 일본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것을 요청해왔다.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관련 정보를 충분히 공유하고, 국제사회 우려와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것도 요청했다.

국무조정실은 "정부는 향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 검토 과정에서 일본 정부에 우리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축적되고 있는 방사성 물질인 '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를 희석해 30년에 걸쳐 서서히 방출한다는 내용의 초안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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