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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코로나19로 2분기 글로벌 무역 가치 27%↓"

등록 2020.05.13 23: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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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 줄어...2분기 감소세 더욱 심할 것"

[덴버=AP/뉴시스]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국제공항에 여객기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덴버=AP/뉴시스]지난 4월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국제공항에 여객기들이 주차돼 있는 모습.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2분기 전 세계 무역이 전분기 대비 약 27% 줄 것으로 예상했다.
 
UNCTAD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1분기 글로벌 무역 가치가 3% 줄었다. 2분기에는 감소세가 더욱 심해질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UNCTAD는 "글로벌 무역 감소는 원자재 가격 급락을 동반했다"며 "3월에만 33.2% 떨어진 연료 가격이 주요 하락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구는 개발도상국들이 수출하는 주요 원자재 가격 흐름을 측정한 '자유시장 상품 가격 지수'(FMCPI)가 3월 20.4% 하락했다며, 한 달 만에 20% 넘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UNCTAD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까지는 국제 상품 거래량과 가치가 2019년 말부터 완만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었다며 "현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무역의 하락세가 어느정도 수준으로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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