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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들어 가는 지구를 살린다" 의왕시 '기후위기 비상행동' 선언

등록 2020.06.05 16: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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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기후 위기 비상행동 선언 현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기후 위기 비상행동 선언 현장.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관내 환경단체 등 27개 단체와 함께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갖고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선언하는 등 쾌적한 지구환경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김상돈 시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에 직접 참석해 쾌적한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기후위기와 재난에 가장 먼저 대응하는 주체도, 기후재난에 취약계층을 위해 적응계획을 실행하는 것도 지방정부이다”며 정부의 그린뉴딜사업에 따른 녹색환경조성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시는 4일 오후 환경단체를 비롯 의회,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관내 27개 단체와 함께 시청 본관앞에서 ‘제25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갖고 ‘의왕시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하나뿐인 우리의 지구가 불타고 있다"며 "풍요와 편리성을 추구해온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임을 통감하고, 미래세대가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지구를 물려주기 위하여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 “친환경 먹거리와 지역 생산물을 애용하고, 에너지 전환과 함께 사회적 경제를 적극 추진해 지구온도 상승 한계선 1.5도를 넘기지 않도록 공동협의의 마당을 운영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행복한 의왕 만들기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10년이 중요하다"며 "탄소제로 정책, 친환경 교통 수단 확보 등 녹색환경을 지키려는 변화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김 시장은 “이번 선언은 기후위기를 인정하고 탄소제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 행동의 일환으로, 정부의 그린뉴딜사업 등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더욱 책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명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는 이날 선언을 계기로 ‘제2차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세워 더욱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의왕시는 쾌적한 도시공간 확보를 위해 공공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시스템 설치, 햇빛발전소 설치지원, 전기자동차 보급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사업을 중점추진하고 있다.

또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대기측정망 확충, 취약계층을 위한 IOT 기반 실내공기질 상시측정 모니터링, 기후변화 대응 교육 등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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