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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신간] 나는 거부한다·새들의 회의·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등록 2020.06.23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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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나는 거부한다 (사진=한길사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나는 거부한다 (사진=한길사 제공) 2020.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 나는 거부한다 

 삶을 무너뜨리고 스스로 일어날 수 없게 하는 것을 거부하려고 노력하는 인물들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절친한 친구였던 토미와 짐은 어느 날 다리 위에서 35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난다. 이 사건을 중심으로 화자 6명이 각자 기억 속으로 되돌아가 과거 흉터가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거부'는 용감하고 확실한 행동 보여주기를 말한다. 페르 페테르손 지음, 손화수 옮김, 336쪽, 한길사, 1만5500원

[서울=뉴시스] 새들의 회의 (사진=폴라북스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새들의 회의 (사진=폴라북스 제공) 2020.06.23. [email protected]


◇ 새들의 회의 

작가 랜섬 릭스의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이야기다. 작가의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할로우 시티' '영혼의 도서관'으로 일단락됐던 이야기는 배경을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와 새로 3부작을 열었다. 아이들은 페러그린 원장 몰래, 제이콥의 할아버지가 남긴 비밀 요원 업무 일지와 지도만 갖고 새로운 이상한 아이를 구하려다 미국의 이상한 세계를 발칵 뒤집는 문제를 일으키고 그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변용란 옮김, 476쪽, 폴라북스, 1만5000원.

[서울=뉴시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사진=현대문학 제공) 2020.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사진=현대문학 제공) 2020.06,23, [email protected]


◇ 우리가 불 속에서 잃어버린 것들

2016년 발표된 라틴아메리카 작가 마리아나 엔리케스의 소설집으로 엔리케스의 이름을 세계 문학계에 각인시킨 대표작이다. 이 책에는 군사 독재, 폭력과 납치, 경제 불황으로 점철됐던 아르헨티나의 흑역사와 가정 폭력과 여성 혐오, 계층 간 차별 등 부조리한 오늘날의 사회 현실을 공포물로 풍자한 12편이 실렸다. 각 편에는 목이 잘린 시체, 사람 손톱과 치아가 진열장에 장식된 폐가, 아기만 살해한 연쇄 살인마의 환영, 슬럼가 오염수 탓에 고양이 코를 갖게 된 아이 등 기괴한 소재와 사건들이 등장한다. 엄지영 옮김, 380쪽, 현대문학, 1만5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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