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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부산경남오픈 3R 선두…데뷔전서 우승 도전(종합)

등록 2020.07.04 16: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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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 = KPGA 제공

김주형 (사진 = KPGA 제공

[창원=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주형(18)이 대선배들 앞에서 절정의 샷 감각을 보여줬다. 10대 골퍼의 돌풍을 예고했다.

김주형은 4일 경남 창원시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쳐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김주형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주형은 5일 최종 라운드에서 최연소 K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이 우승을 한다면, 18세14일로 이는 최연소 기록이 된다. 현재 KPGA 투어 최연속 우승 기록은 이상희의 19세6개월10일이다.

김주형은 그동안 아시안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만 17세의 나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투어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이었다. 김주형은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27위이다.

김주형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안투어가 중단되자,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들었다.

김주형은 KPGA 투어 데뷔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번홀에서 6번홀까지 5개 홀에서 무려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5번홀에서는 첫 이글을 잡아냈다. 7, 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교환했지만, 10, 11,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홍순상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정확한 샷과 쇼트게임, 퍼트가 인상적이었다.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김주형은 16번홀에서 어려운 파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지켰고, 18번홀에서는 투 온에 성공했지만, 스리 퍼트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후반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서요섭(24)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공동 2위에 올라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홍순상(39)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문경준(38)은과 박승(24)은 홍순상과 함께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문경준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아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제네시스 상금왕 이수민(27) 등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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