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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 백신·시장 활성화 기대에 급상승...H주 1.46%↑

등록 2020.07.21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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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코로나 백신·시장 활성화 기대에 급상승...H주 1.4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자금유입에 따른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급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77.67 포인트, 2.31% 대폭 반등한 2만563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0.10 포인트, 1.46% 올라간 1만445.42로 폐장했다.

중국 바이오사 칸시노(康希諾生物)가 군사과학원 군사의학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Ad5-nCoV)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면역효과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또한 복수의 유럽 제약사가 백신 임상에서 중요한 성과를 냈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이에 따라 조기 백신 투여로 경제활동 정상화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매수를 선행했다.

주가지수를 산출하는 항셍 인덱스가 전날 폐장 후 정보기술(IT) 관련주를 편입한 항셍과기 지수(Hang Seng TECH Index)를 27일부터 공표한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항셍과기 지수에 포함된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7.5%,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는 6.2% 급등했다.자금유입 기대에 홍콩교역소는 9.8% 치솟았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도 7.9%,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7.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8.8% 뛰었다.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는 4.9%. 화훙 반도체 14.1%, 중신국제 4.1%, 징신통신 2.8%, 중싱통신 1.9% 각각 올랐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제약 7.0%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상하이 푸싱의약 5.3%, 야오밍 생물 5.2%, 스야오 집단 1.9% 각각 올라갔다.

반면 시멘트주와 건설주, 건설기계주 등 인프라 관련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철건 1.8%, 안후이 하이뤄 시멘트 0.9%, 중국룽궁 6.6%, 중롄중커 1.5% 각각 하락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17억720만 홍콩달러(약 24조9760억원), H주는 421억5440만 홍콩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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