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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1.5원 상승…美고용지표 악화 영향

등록 2020.07.24 15: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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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회피 심리…1200원대로 오른 환율

원·달러 환율 1201.5원 상승…美고용지표 악화 영향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 속에서 1200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97.3원)보다 5.2원 오른 1202.5원에 출발한 뒤 4.2원 상승한 1201.5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미중 갈등 등이 고조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41만6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기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1.31%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29% 빠졌다.

재차 부각되고 있는 미중 갈등도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명령하고,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양국 갈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기 우려와 미중 긴장으로 전반적인 위험선호 심리가 둔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1% 하락한 2200.44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0.86% 내린 794.80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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