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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람 위기 넘긴 임진강변 경기북부 지자체, 사망자 '0'

등록 2020.08.06 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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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이윤청 기자 = 6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가운데 주행 중이던 차량이 침수되어 119 구조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0.08.06. radiohead@newsis.com

[파주=뉴시스] 이윤청 기자 = 6일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일대 도로가 폭우로 인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물에 잠긴 가운데 주행 중이던 차량이 침수되어 119 구조대원이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 2020.08.06.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이호진 기자 = 범람 직전까지 차올랐던 임진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시설물과 농경지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다행히 이번 임진강 범람 위기로 인한 사망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6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계속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임진강 인근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공공시설과 주택이 침수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달았다.

파주시에서는 파평면 두포천 인근 우수로 일부가 침수됐고, 검산동에서도 흘러온 토사 등 이물질로 배수구가 막히면서 도로가 침수됐다.

또 군내면 백연리와 정자리의 농지 70여㏊가 침수되고, 진동면 하포리·용산리, 동연리 농경지 300㏊도 물에 잠겼다.

제방 붕괴도 2건 보고돼 적성면 두지리 설마체육공원에서 토사가 붕괴되고, 파평면 율곡리에서는 불어난 강물이 제방 토사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아직 주택 침수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상태로, 읍·면·동에서의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

임진강변 저지대가 침수된 연천군에서도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

현재 침수 피해지역에 물이 차있어 정확한 피해 집계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나, 일단 이날 오전 9시까지 주택 45채가 침수 피해를 입어 39가구 8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 관계자는 “침수된 농경지 피해 규모는 물이 어느 정도 빠져야 판단이 가능하고, 읍·면·동의 피해 접수는 계속 이뤄지고 있으나 민원 등 급한 사안부터 처리해 집계에 1~2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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