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기업은행 '76억 셀프대출'에 "은행장 포함 일벌백계"
"서민 대출엔 DTI, LVT 들먹이며 까다롭게 굴면서…"
금융당국에 "불법대출 전수조사해 모두 회수하라"
[서울=뉴시스] IBK기업은행 본점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2020.07.22. [email protected]
민주당 노웅래 최공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대책에 사활을 걸고 나서는 동안 기업은행 직원이 76억원을 셀프대출 받아 부동산 투기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최고위원은 "4년 간 가족법인으로 29채를 매입했다는데 한마디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서민에게는 DTI(총부채상환비율), LTV(담보인정비율) 등을 들먹이며 까다롭게 굴면서 자기들은 셀프 심사를 통한 '프리 패스'로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정작 당사자 외에는 마땅한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며 "이러니 정부가 아무리 부동산 대책을 백날 내놓아도 투기세력 근절이 안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8.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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