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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수도권 유·초·중·고 20일까지 원격수업 유지(종합)

등록 2020.09.04 16: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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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20일까지 밀집도 최소화 유지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집합금지도 연장

대형학원 20일·중소형 13일까지 집합금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의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0.09.04.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유·초·중·고와 특수학교 등의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0.09.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1주, 비수도권은 2단계를 20일까지 연장함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 유·초·중·고 원격수업 기간도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비수도권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등교인원을 3분의 1 이하,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유지하는 밀집도 최소화 조치도 20일까지 연장된다. 

대형학원 집합금지 명령은 오는 20일까지, 수도권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집합금지 명령은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된다. 이 기간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가능하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은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관련 학사일정 조정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선제적인 원격수업 전환과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조치가 시행된 8월 중순 이후 학생·교직원 확진자는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더욱 깊은 주의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연장 취지를 밝혔다.

비수도권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수도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거리두기 2.5단계로 방역조치를 강화한 상태다.

당초 수도권 학교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1일까지만 원격수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한을 20일로 2주간, 수도권은 13일로 1주 더 연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학교의 전면 원격전환 기간과 비수도권 지역 소재 학교의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 적용 종료기한을 기존 11일에서 20일로 연장한다. 

수도권은 오는 20일까지 고3을 제외하고 전면 원격수업 상태를 유지한다. 비수도권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밀집도를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를 유지한다.

정부는 다만 전국 모든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 농산어촌학교, 기초학력 저하 학생이나 중도입국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등교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경우 9월 20일까지 긴급돌봄에 해당하는 초등돌봄을 지속 운영한다"며 "비수도권 지역은 기존처럼 계속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돌봄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학원도 집합금지 조치도 연장했다. 전국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집합금지된다.

다만 오는 16일 재수생 등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만큼 그날 하루는 방역수칙 준수 전체로 시험장으로써 문을 열 방침이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대형학원 집합금지 기간 중 오는 16일 9월 모의평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학원에서 모의평가를 치르게 된다"면서 "각 학원이 철저하게 방역을 준비·점검해 시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2.5단계)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연장된 수도권에서는 중·소형 학원과 독서실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함께 연장된다. 10인 내외로 운영하는 교습소는 집합제한 조치가 역시 같은 기간 적용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 중·소형 학원과 교습소의 경우 오는 20일까지 집합제한 조치가 적용된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하면서 수도권 민간 시설 중 중소형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직업훈련기관, 실내체육시설의 집합금지 조치를 오는 13일까지 적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차관은 "학원관계자들의 어려움이 많겠지만 현재 감염 확산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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