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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정보시스템, 안전한 데이터센터로 옮긴다

등록 2020.09.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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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지자체, 내일 온라인 정책협의회 개최

2025년까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완료 목표

공공 정보시스템, 안전한 데이터센터로 옮긴다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공공기관이 제각각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안전한 정부 통합 데이터센터로 이전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7일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온라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서는 각 기관별 분산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을 정부 데이터센터에서 통합 관리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정보시스템의 약 80%가 소규모 전산실에서 보안이 취약한 상태로 운영 중인데다, 내용 연수가 7년 이상 경과했을 정도로 낡아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전체 정보시스템을 구성하는 전산장비는 22만여 대이고, 데이터센터가 통합관리 중인 장비는 약 4만대다.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행안부의 컨설팅을 지원받아 연말까지 소속·산하 기관의 정보시스템 현황을 전수조사한 후 기관별 클라우드 전환 계획을 세워 제출하게 된다.

행안부는 이를 취합·조정해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보시스템의 내용 연수를 고려해 민간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로 나눠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이때 국가 안보와 수사·재판 등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사항은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로,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우선시되는 경우 안전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로 각각 옮겨진다. 

2022년에는 데이터센터를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로 전환하고 2025년까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SDDC는 서버(SDC)·스토리지(SDS)·네트워크(SDN) 등 모든 인프라를 사람의 개입 없이 하나의 통합된 소프트웨어로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뜻한다.

또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때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지능형 기술을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PaaS)을 활용하고, 민간의 혁신적인 디지털서비스(SaaS) 이용을 지원한다.

이재영 행안부 차관은 "행정·공공기관이 급변하는 디지털 수요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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