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윤성환 방출에 "방출해도 도박 확인되면 징계"
삼성 윤성환, 결백 억울함 주장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1회말 무사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2019.08.27. [email protected]
삼성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한다고 밝혔다.
윤성환의 도박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구단의 방출 통보라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서는 이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삼성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를 받지 못했다. 해당 선수는 결백을 주장하는 거 같고, 도박에 연루됐다는 것은 아직 알 수가 없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선수가 도박에 연루가 됐을 경우, 방출된 선수라고 하더라도 FA 자격이기 때문에 징계는 불파기하다"고 말했다.
사안에 따라 출장 정지 또는 제명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윤성환은 자신은 도박과 관련이 없다고 결백과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2004년부터 줄곧 삼성에서 뛴 윤성환은 통산 425경기에 출전해 135승 106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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