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시 냉동식품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출, 43명 격리
현지 무역회사 수입식품 샘플, 코로나19 양성반응
"107명은 자택 격리시키고 관찰 중"
[ 하얼빈= 신화/뉴시스]중국 헤이룽장성 자유무역지대의 하얼빈 제약회사에서 지난 달 14일 한 생화학제품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는 직원. 하얼빈시에서는 냉동식품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43명이 지정장소에 격리되고 107명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5일 시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하얼빈시 감염병 방역 당국은 4일 검사결과가 나온 뒤 5일 오후 5시부터 이 식품과 접촉한 43명을 지정 장소에 강제 격리수용했다. 다른 109명은 자가 격리를 명한 뒤 관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 사람들로부터 채취한 샘플과 냉동식품 샘플, 주변 시설과 환경으로부터 채취한 샘플 총 1350개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그 가운데 989개의 샘플은 지금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얼빈시 당국은 발표했다.
방역 당국은 이 냉동식품들의 생산 공장과 보관했던 창고시설 등 관련 장소들을 모두 소독하고 봉쇄했다. 식품 생산을 위한 식재료와 절반쯤 가공된 반제품들도 모두 밀폐, 봉인 조치했다.
하얼빈시 보건당국은 이 냉동식품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로를 추적 조사 중이다.
한편 5일 중국 북부 샨시성의 린펀( 临汾)시 당국도 이 지역 농수산물 시장에서 수입어류의 포장지에서 코로나19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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