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의혹' 재수사 결과 나온다…특수단, 19일 발표
세월호 특수단 최종 수사결과 발표
부실 구조·진상규명 방해 의혹 수사
김석균 등 해경 지휘부 1심 마무리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임관혁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세월호 특수단의 본격적인 업무에 앞서 출범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11.11. [email protected]
세월호 특수단(단장 임관혁)은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검 13층 브리핑실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발표는 임 단장이 맡는다.
지난 2019년 11월11일 출범한 특수단은 "이번 수사가 마지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뒤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5년7개월 만이었다.
실제 특수단은 곧바로 해경 본청과 감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해경의 부실 구조 의혹부터 파헤쳤다. 이에 따라 수사 착수 100일 만에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지휘부 11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후 특수단은 박근혜 정부 관계자들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방해한 의혹 등에 대한 부분을 들여다봤다.
지난해 4월에는 대통령기록관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를 압수수색했고, 같은해 5월 출범 200일에 맞춰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어 특수단은 '수사 외압'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6월 법무부와 대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법무부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첫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인데,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이후 특수단의 추가 활동성과 공표는 없었다. 특수단 내부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검찰 인사로 구성이 다소 바뀌고 수사검사도 1명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김 전 해경청장 등 해경 관계자 11명의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김 전 청장에게 금고 5년을 구형했다. 김 전 청장 등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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