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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최초…황선우,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 됐다

등록 2021.01.27 19:40:01수정 2021.01.27 19: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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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선우(왼쪽)와 서울체고 이병호 감독.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황선우(왼쪽)와 서울체고 이병호 감독.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수영 선수 최초의 세계기록 보유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제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황선우(18·서울체고)다.

27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국제수영연맹(FINA)은 전날 대한수영연맹에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기록을 세계주니어기록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92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엘리야 위닝튼(호주)의 당시 주니어세계기록인 1분46초13보다 0.21초 빠른 기록이다.

대한수영연맹은 곧장 공인을 받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우선 기록 달성과 동시에 이메일로 먼저 FINA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후 절차에 따라 관련 서류를 준비해 넘겼다. 황선우의 도핑 테스트 결과지도 늦지 않게 FINA의 손에 들어갔다.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내용을 전달 받은 FINA는 심의를 거쳐 황선우의 기록을 공식 인정했다. 홈페이지 자유형 200m 세계주니어기록 보유자도 황선우로 빠르게 바꿨다.

연령대와 종목, 코스 등을 통틀어 한국 수영 선수가 세계기록 보유자로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태환도 해내지 못한 일을 황선우가 해냈다.

FINA는 곧 정식 인증서를 우편으로 황선우에게 보낼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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