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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인병원, 비정형성 뇌수막종 환자 수술 '성공적'

등록 2021.03.15 1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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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대자인병원.(뉴시스 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 대자인병원.(뉴시스 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 대자인병원은 거대 종양으로 인해 뇌수막종이 의심되는 환자를 종양 적출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수술받은 환자는 2019년 두통으로 뇌 CT 검사를 시행해 양성 종양이 발견됐지만, 특별한 치료나 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지내다가 갑자기 우측의 편마비가 발생해 병원을 다시 찾았다.

신경외과 장우열 과장은 환자의 조직 검사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뇌종양인 '비정형성 뇌수막종'임을 확인했다.

뇌수막종은 뇌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종양 중 하나로 대부분 병리조직검사에서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다. 극히 일부에서 악성 뇌수막종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 양성 종양으로 수술적 적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을 때는 추가 치료 없이 완치되는 질환이다.

다만 해당 환자의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 거대 종양으로 수술적 치료 외의 다른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는 어려워 위험성을 감수하고 수술적 치료를 결정했다.

장 과장은 좌측 두정부 및 후두부에 걸쳐 약 7㎝ 크기의 종양을 절제했다.

수술 후 현재 환자는 편마비 없이 의식을 회복하고 중환자실에서 하루 만에 일반 병실로 이동하는 등 예후도 좋다고 한다.
 
장 과장은 "조직 검사상 비정형성 뇌수막종으로 진단돼 앞으로 꾸준히 검사를 진행하며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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