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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요양병원 23일, 시설 30일 접종…동의율 76.9% '뚝'(종합)

등록 2021.03.22 16:33:48수정 2021.03.22 16: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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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미만' 동의율 93.7%보다 낮아져

정은경 "종사자들은 여전히 접종률 높아"

"국민 불안한 마음 반영…잘 설명드릴 것"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22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과 예방접종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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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23일부터 요양병원, 30일부터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결정에 따라 접종 대상자 등록·동의 절차를 진행했다.

백신은 22일부터 3일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은 보건소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획된 의료진이 방문 접종한다.

추진단은 단기간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간호·돌봄 인력 상황을 고려해 접종 일정을 분산하고, 요양시설의 경우 3~4일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방문 접종 일정을 수립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접종을 시행할 때 예진의사는 대상자의 건강상태가 불량한 경우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도록 하고 접종 전후 활력징후(vital sign) 측정 및 기록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조창훈(오른쪽) 김포 보훈노인요양원장이 26일 오전 9시 요양원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조창훈(오른쪽) 김포 보훈노인요양원장이 26일 오전 9시 요양원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다만 이번 '65세 이상' 접종 동의율은 76.9%로 '65세 미만' 동의율 93.7%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접종 동의율이 하락했다는 지적에 "2월에 했던 1차 접종 94~95%보다 낮아지긴 했다"면서도 "종사자들은 여전히 높은 접종률을 보여주고 있다. 입원환자나 입소자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 연령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입원환자·입소자의 경우 70%대, 종사자의 경우 90%의 동의율을 보여 격차가 컸다.

요양병원 1651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20만5983명 중 15만4989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75.2%로 나타났다. 입원환자 동의율은 72.9%, 종사자는 90.4%였다. 요양시설 4010개소는 16만9078명 중 13만3376 명이 동의해 동의율 78.9%였다. 입소자는 77.2%, 종사자는 94.1%가 동의했다.

정 본부장은 "물론 국민들의 불안한 마음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접종 대상 어르신들께 의료기관 등을 통해 잘 설명을 드리고 접종이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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