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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가부 폐지론'에 "이준석, 유승민 밀어주기 현실화"

등록 2021.07.09 0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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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유승민·하태경·이준석은 역시 한 세트"

"국힘 대선경선 앞두고 정치적 이해로 움직여"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서울 양천구 kt체임버홀에서 열린 'CBS 제30·31대 재단이사장 이·취임 감사 예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전 의원이 2일 서울 양천구 kt체임버홀에서 열린 'CBS 제30·31대 재단이사장 이·취임 감사 예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1.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의힘 일부 대선주자들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때 다른 후보들이 우려했던 것이 뭐냐면, 이준석 당대표가 되면 유승민이 유리한 거 아니냐, 이런 공격을 많이 받았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이 이러한 의혹들이 현실화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게 굉장히 뭔가 목적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왜 그러냐 하면, 유승민 전 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딱 띄우니까 하태경 의원이 얼씨구나 하고 가세를 하고 있다가 하루가 안 되어가지고 이준석 대표가 또 쟁점화 하는 순서를 밟아왔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들이 볼 때 유승민·하태경·이준석, 이 세 분은 한 세트, 한 묶음으로 보지 않느냐. 유승민 계보 아니냐"고 반문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의 어떤 (특정) 대권후보를 두고서, 대권후보 경선을 앞두고서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에 이 힘없는 더 일 할, 더 역할을 강화해줘야 될 여가부를 말하자면 희생양 삼아가지고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관철시키려고 하는 불순한, 어두운 그림자가 스물스물 느껴진다"고 주장했다.

여가부 폐지를 주장하는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선 "지지부진한 인지도라든지 이런 걸 올리고, 당내 경선에서 한 세트, 한 묶음으로 묶이는 이러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추진되는 것은 정말 맞지가 않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진정성과 순수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국민들께서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자극적인 선거 캠페인을 통해가지고 여성과 남성을 가르고, 또 이대남과 이대녀를 갈라가지고 더 첨예한 대립을 촉발시키고, 거기로부터 무슨 에너지원, 동력을 삼아가지고 선거 캠페인을 하겠다는 것은 정말로 대통령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 지도자들이 경계해야 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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