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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공동 1위' 미란다, 트리플크라운 정조준

등록 2021.09.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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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키움전서 6⅔이닝 9K 1실점 시즌 12승…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서

평균자책점(2.33), 탈삼진(169) 부문도 1위…투수 트리플크라운 정조준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이현승과 교체하고 있다. 2021.09.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이현승과 교체하고 있다. 2021.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정조준한다.

미란다는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118개. 최고 구속은 시속 150㎞까지 나왔다.

팀이 7-1로 승리하면서 미란다는 시즌 12승째를 신고,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선두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2.38에서 2.33으로 끌어내렸고, 탈삼진은 155개에서 164개로 늘렸다.

투수 트리플크라운도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KBO리그에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 등 세 명뿐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KBO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탈삼진(1984년 최동원 234개) 경신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9.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투수 미란다가 역투하고 있다. 2021.09.08. [email protected]

미란다는 이날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미란다는 2회 선두 박동원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실점하지 않았다.

3회와 4회는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정리했다.

가장 큰 위기는 5회였다. 선두 허정협을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전병우와 예진원을 각각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이용규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에 몰린 미란다는 크레익에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106개의 공을 뿌린 미란다는 3-0으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김혜성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허정협을 3구삼진, 전병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이현승과 교체됐다.

2사 1루에서 등판한 이현승이 이지영과 이용규에 연속안타를 맞아 미란다의 실점도 '1'이 됐다.

그러나 홍건희-김강률로 이어진 두산 구원진이 추가 실점을 하지 않고, 타선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일 발휘하면서 미란다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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