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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서형민, 독일 본 베토벤 국제 콩쿠르 1위

등록 2021.12.13 09: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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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서형민.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1.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서형민.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2021.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피아니스트 서형민(31)이 독일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13일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한국시간 12일) 독일 본에서 폐막한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서형민이 1위와 3개 부문 특별상(슈만 최고해석상·실내악 특별상·협주곡 최고해석상)을 수상했다.

우승 상금은 3만유로(한화 약 4070만원)이며, 특별상 상금은 총 6000유로(한화 약 800만원)다. 또 콩쿠르 부상으로 2년간 유럽 연주 투어, 칼라시케 필하모니 본과의 독일 연주 투어와 2000유로(한화 약 260만원) 상당의 베렌라이터 출판사 악보를 받게 됐다.

서형민은 4살에 피아노를 시작해 8살에 금호영재콘서트에서 연주했다. 10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아티스트 오디션 우승으로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쿠르트 마주어)와의 협연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및 은메달,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 2016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위, 2017년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 2위, 빈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4위, 2018년 리나 살라 갈로 국제 피아노 콩쿠르 한국인 최초 2위, 2018년 국제 독일 피아노 어워즈 우승, 2019년 비오티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등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했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서형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독일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사진=International Telekom Beethoven Competition Bonn) 2021.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서형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독일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사진=International Telekom Beethoven Competition Bonn) 2021.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05년에 시작된 본 텔레콤 베토벤 국제 콩쿠르는 만 18세부터 만 33세 이하의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세계 무대 도약을 지원하고 베토벤의 고향 본에서 베토벤 작품의 천재성을 널리 알리고자 창설됐다. 독일 통신사인 도이치 텔레콤이 주최하며 피아니스트 파벨 길리로프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본 콩쿠르는 피아노 부문을 대상으로 2년마다 개최되며,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유영욱(2007년 1위), 한지호(2011년 2위), 안수정(2013년 1위), 이호정(2017년 3위), 이시현(2019년 3위)이 있다.

이번 콩쿠르 예선은 영상 심사로 진행됐고, 본선에는 11개국 17명의 연주자가 진출했다. 총 3차에 걸친 본선 경연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2위는 미국·러시아 출생의 알렉세이 타르타코브스키(32)가, 3위는 이탈리아의 조르조 라차리(21)가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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