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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정치권 호가호위 문화 다 알겠나"

등록 2021.12.28 22:10:36수정 2021.12.29 09: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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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이런 선거 저보다 경험 많은 사람 없을 것"

'후보와 소통하나'질문에 "일주일동안 직접 소통은 없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자신을 평론가라고 빗대며 갈등중인 윤석열 대선후보에 대해 "후보가 정치 한 지 이제 서너 달, 이제 네다섯 달 정도 됐기 때문에 이제 정치권의 호가호위 문화를 어떻게 제대로 다 알겠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MBN 백운기의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윤 후보가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핵관(윤 후보 핵심 관계자)은 없다'고 말했다'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가 지금 위임의 정치를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정치에서의 권한 위임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해 너무 밝은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정치부 기자들이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면 어떤 사람과 밥을 먹고 있는데 후보에게 전화가 오면 '어 실세인가보다'라고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실질적으로 윤핵관들이 지금 밖에서 보여주고 있는 행동들"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제가 그런것들을 후보에게 미주알고주알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며 "후보가 정치한 지 서너 달, 네다섯달 정도 됐기 때문에 정치권의 호가호의문화를 어떻게 제대로 다 알겠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물론 후보가 검찰공무원으로서는 제일 성공한 검찰총장 지위까지 올라갔다"면서도 "조직관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선 후보가 저보다 더 잘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제가 말하는건 선거의 트렌드고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당선, 저의 전당대회 등 올해 들어 이런 파란이 인 선거에 대해 저보다 경험이 많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일주일동안 후보와의 직접 소통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일 울산 회동에서 윤핵관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것은 "안일했다"고 인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선대위 복귀에 대해 "후보에게 이렇게 해주면 제가 돌아가겠다고 하는 것도 후보에게 잘못하는 거고 그리해서 돌아가도 모양새가 안 좋다"며 "제가 선대위의 역할과 관계없이 할 일이 있는거지. 들어가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후보와의 갈등을 굉장한 분열상황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굉장한 분열상황으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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