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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설욕전, 월드컵 본선행 '눈앞'

등록 2022.03.26 09: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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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자책골로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서 맞붙었던 세네갈에 1-0 승리

튀니지, 말리 자책골로 원정 1차전 승리…알제리도 카메룬 원정서 귀중한 첫 승

[야운데=AP/뉴시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세네갈의 칼리두 쿨리발리가 지난 2월 7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아마두 아히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03.26.

[야운데=AP/뉴시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왼쪽)와 세네갈의 칼리두 쿨리발리가 지난 2월 7일(한국시간) 카메룬 야운데의 아마두 아히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03.26.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이집트가 지난달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컵을 넘겨준 세네갈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집트는 26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카이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세네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최종예선 1차전 홈경기에서 전반 4분에 나온 상대 수비수 살리우 시스의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이집트는 오는 30일 세네갈 다카르 디암니아디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지난 2018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본선에 오르게 된다.

지난달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세네갈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던 이집트는 홈에서 설욕을 별렀고 이른 시간 선제 결승골이 나오면서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자책골은 이집트에 행운이었다. 전반 4분 암로 엘술리아가 찔러준 패스가 모하메드 살라에게 향했다. 살라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지만 공교롭게도 시스의 몸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이집트와 세네갈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좀처럼 더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던 알제리는 카메룬 두알라 자포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원정 1차전에서 전반 40분에 나온 이슬람 슬리마니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고 가뿐한 마음으로 홈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알제리는 장 샤를 카스텔레토의 파울을 유도한 유세프 벨라일리의 프리킥 크로스가 슬리마니의 헤더로 연결되며 귀중한 골을 뽑았다.

튀니지 역시 말리 바마코 스타드 두 26 마르스에서 열린 말리와 원정 1차전에서 전반 36분 무사 시소코의 자책골로 1-0으로 이겼다. 말리는 시소코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다는 것이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되며 통한의 패배를 기록했다.

모로코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 스타드 데 마르티르에서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타릭 티소달리의 동점골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준 모로코는 후반 10분 사미 마미의 페널티킥이 골대 위로 넘어가며 땅을 쳤지만 티소달리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가나와 나이지리아는 득점없이 비겼다. 두 팀의 2차전은 나이지리아 홈경기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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