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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푸틴 지지 러 정교회 수장과 6월 회담 계획 중단

등록 2022.04.22 22:22:15수정 2022.04.22 2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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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몰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호소한다. 2022.04.02.

[바티칸시티=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몰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호소한다.  2022.04.02.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 예정됐던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와의 회담에 대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취소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6월 예루살렘에서 예정했던 키릴 총대주교와의 2차 회담을 연기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 시점에서 두 사람의 만남이 많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단 점을 외교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언급되는 키릴 총대주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해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질문에는 "전쟁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바티칸은 절대 쉬지 않는다. 외교적인 노력이 중단될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 협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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